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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아의 시점 *****

우리 둘이 영화를 절반쯤 보고 있을 때, 빈센트의 집 현관 초인종 소리가 울려 퍼지자 우리는 둘 다 긴장했다.

혹시 그가 돌아온 걸까? 우리가 문을 잠갔는데...

소파에서 담요 아래 있는 엠마를 바라보고 내가 문을 열기로 결심했다. 복도를 서둘러 내려가니 흐릿한 유리를 통해 커다란 실루엣만 보였다.

자물쇠를 만지며, 먼저 확인해보기로 했다. 까치발을 들고 들여다보니 빈센트가 아닌 대릴이 서 있어서 깜짝 놀랐다.

재빨리 문을 열자, 내가 문 틈으로 얼굴을 내밀자 그가 올려다보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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